JYP 고덕 신사옥 건립 철회, 755억 투자와 성내동 잔류 택한 이유

JYP 고덕 신사옥 건립, 결국 철회 발표
JYP엔터테인먼트가 2026년 10월 8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추진하던 신사옥 건립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JYP는 앞서 2023년 SH공사로부터 약 755억 원에 고덕비즈밸리 부지를 매입하며 새로운 사옥 건립을 계획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의 대규모 신사옥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JYP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고심 끝에 고덕 신사옥 사업 철회 결정을 내렸다.
755억 들인 신사옥 사업, 왜 백지화됐나?
JYP가 고덕동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게 된 핵심 원인은 부지 인근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2026년 4월 JYP는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가 변경된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다.

당초 공원으로 예정되어 있던 이 부지는 최고 18층 규모의 상업시설을 지을 수 있는 용지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JYP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신사옥 건립을 다시 고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스트 사생활 보호 우려가 결정적
신사옥 부지 앞 공원 용지가 상업시설로 변경되면서 JYP는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보호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사생활 침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JYP는 용도 변경을 인지한 2026년 4월부터 SH공사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지만, 최종적으로는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고덕 신사옥 건립 철회 결정을 내렸다.
JYP의 최종 선택은 성내동 잔류
고덕 신사옥 건립이 무산됨에 따라 JYP는 현재 본사가 위치한 성내동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추가로 매입하여 업무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현 사옥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아티스트들의 안정적인 활동 환경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JYP는 앞으로 성내동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