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이어 스트레이 키즈까지, 그래미 보이콧 확산 배경은?

스트레이 키즈, 그래미 보이콧 동참
2026년 10월 2일(현지시간)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제69회 그래미 시상식에 음반을 출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 사실을 빌보드와 BBC 등 외신을 통해 전했다. 이는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나온 결정이라 더욱 주목받았다.

이번 결정은 그래미가 최근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의 도입을 강행한 여파로 풀이된다.
'아시안 팝' 부문 신설, 무엇이 문제인가?
그래미는 지난 6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 계획을 발표하며 K-팝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따로 묶어 평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많은 음악 팬들은 특정 지역 음악을 주류 부문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로 비판했다.

앞서 BTS는 그래미의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하며 일찌감치 시상식 출품을 보이콧한 바 있다. BTS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BTS 이어 스트레이 키즈, K-팝 보이콧 확산
그래미는 BTS의 보이콧 선언 이후 한때 신설 부문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10월 1일(현지시각)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도입을 공식 발표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다. 이들의 이번 보이콧 동참은 그래미 시상식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트레이 키즈의 구체적인 보이콧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들은 이번 결정이 BTS에 이어 ‘아시안 팝’ 부문 신설에 대한 K-팝 업계의 전반적인 불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